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25일 발인을 끝으로 영면에 들었다. 그는 생전 JTBC '이혼숙려캠프'를 통해 가족 간 갈등과 생활고를 공개하며 깊은 고통을 토로했었다. 방송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, 그는 수년간 번 수억 원의 수입을 가족에게 모두 줬지만 결국 빚에 시달리게 됐고, 고된 삶에 “자다가 죽고 싶다”는 말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.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방송은 전면 비공개로 전환됐고, 상담을 맡았던 이호선 교수는 "착하게 살다 떠난 사람"이라며 그를 애도했다. 고인의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며, 상주는 아내 이다은 씨와 딸이 맡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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